러 야권 인사 나발니 "감옥서 밤마다 깨워…고문이나 마찬가지"

러 야권 인사 나발니 "감옥서 밤마다 깨워…고문이나 마찬가지"

fact 2021.06.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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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수감 중인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밤마다 이뤄지는 야간 점검을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AP와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나발니는 31일 법정과 연결한 옥중 동영상에서 자신이 매일 밤 고문과 같은 야간 점검을 받고 있다며 법원에 이런 행위를 중단 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나발니는 "야간에 내게 와서 깨우는 일을 그만뒀으면 좋겠다"라며 "내가 무엇을 했나. 내가 울타리를 기어올랐나, 땅굴을 팠나? 아니면 누군가에게서 권총이라도 빼앗았나"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