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이른바 '이준석 돌풍'이 불고 있는 데 대해 "좌절감이 누적된 청년들이 정치집단화됐다"고 평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나라키움 제주복합관사에서 제주대학교 학생들과 간담회를 하던 중 "소위 '꼰대정당' 이미지가 박혀 있는 국민의힘에서 30대인 이준석 후보가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위기 의식이나 좌절감이 오래 누적된 청년들이 정치적으로 집단화됐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들을 위해 뭔가 해 주길 기다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청년들 스스로 뭔가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