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가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한다"면서 "꼬리자르는 것만 같아 석연찮다"고 밝혔다.

이에 신승목 적폐청산연대 대표가 같은 달 김 비대위원을 고발했고, 경찰은 김 비대위원을 입건해 수사에 나섰으나 지난 8일 "피해자가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혔다"면서 사건을 불송치 처리했다.

허 의원은 "김 비대위원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테니, 조민씨의 의사 자격 여부도 확실히 따지자고 했다"면서 조씨의 의사 표명은 자격 검증을 무마하려는 '꼬리자르기'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