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하수를 먹는물로 이용하는 도내 어린이집, 학교, 요양원 등 교육ㆍ복지시설 221곳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시설이 25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일부 시설에서는 기준치의 수 십 배가 넘는 세균과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이재영 경기도 수자원본부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수를 이용하는 도내 1,004곳의 교육·복지시설 중 지하수를 먹는물로도 이용하는 곳이 221곳에 이른다"면서 "도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