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범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대북정책을 놓고 이견을 보일 수 있다는 미 의회조사국 전망이 나왔다.
CRS는 2일 자로 갱신된 '한국: 배경과 한미관계' 보고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동맹과의 협력을 중시하지만, 한미관계에서만큼은 대북정책의 차이로 양국 사이에 긴장이 조성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일단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 복원을 요구해왔고 한국 등 동맹국을 상대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적 징벌 관세 활용, 미군 주둔 비용에 대한 한국측 부담 증액 요구 등을 중단할 것을 암시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