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배우자와 딸의 유학 경비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미국에 사는 처형과 동생의 도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딸을 조기 유학 보내려는 목적으로 배우자가 '편법 유학'을 다녀온 게 아니냐는 문제제기에 대해선 "오디션을 보러 갔던 것"이라고 답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와 딸의 5년간의 미국 유학 경비를 어떻게 조달했는지 묻는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당시엔 국회의원도 아니어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최소한 월 250만~350만원 정도는 배우자와 딸에게 보내주겠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