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내용의 2단계 검찰개혁 법안을 올 상반기 안에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민주당 수사·기소분리 테스크포스 팀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경찰에 남겨놓은 1차적 수사권 부분을 좀 손을 대서 검찰이 실질적으로 1차적 수사를 못 하도록 만드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몇 가지 쟁점이 남아있는 부분을 해결한 후 최대한 2월 내에 발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기 위해 이미 한 번 검경 수사권 조정을 했는데 한 번 더 나가서 6대 범죄 플러스알파에 대한 직접 수사권을 폐지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독립된 수사기관을 만들어서 수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