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정인이 사건' 이후 참혹한 아동학대 사건이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고 있다.아동학대 신고는 2001년 학대 예방사업이 시작된 후 줄곧 증가했지만, 최근처럼 단기간에 급증한 것은 '정인이 사건' 영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정인이 사건을 기점으로 최근 4개월 간 접수된 서울 지역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1,070건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