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탄핵 위기에서 다시 회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반격이 공화당을 더욱 깊은 수렁에 빠뜨리고 있다.
또 향후 선거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도도 분명히 드러내면서 공화당 내부 갈등이 폭발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 자신을 지지하는 '세이브 아메리카' 특별정치활동위원회를 통해 낸 성명에서 "공화당은 매코널 상원의원 같은 지도자가 있는 한 결코 존경 받거나 강할 수 없다"며 "정치적 통찰력과 지혜, 전략, 인성이 부족한 매코널 때문에 상원 다수당 지위를 잃게 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