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과 맞물린 우리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전략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한일관계 개선에 냉담해진 일본의 입장을 바이든 행정부가 모를리 없기 때문이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은 "미국이 한일관계에 개입하는 순간, 일본은 '과거사 문제를 두고 계속해서 입장을 바꿔온 것은 한국'이라는 반론을 펼 것"이라면서 "바이든 행정부도 이같은 일본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한일 간 과거사 문제에 쉽게 개입하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