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한 해 주택 거래를 조사한 결과, 서울의 아파트 계약 취소건 중 절반이 신고가 거래였다고 밝혔다.
2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천 의원은 "수년 전부터 아파트 실거래가 등록 시스템을 이용해 허위로 매물을 신고하고 그에 따라서 시세차익을 얻는 사례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지난해 거래 데이터를 전수조사 분석한 결과, 취소된 거래 중의 약 3분의 1이 신고가를 경신한 거래로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천준호 의원이 지난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재된 지난해 아파트 거래 85만5,247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거래 취소된 아파트 매매 3만7,965건 중 신고가 갱신 사례는 1만1,932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