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입암천 유수지에 수로를 조성하기 위한 콘크리트 설치 공사를 추진하자환경운동단체가 불법공사를 자행하고 있다는 비난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은 목포 남해빗물펌프장 앞 입암천 유수지는 하당 평화광장 도심에서 5분 거리에 천연기념물과 도요새를 만날 수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곳으로, 지역의 명물인 갓바위 문화의 거리와 삼학도를 이어주는 중요한 장소라는 것.
목포환경운동연합은 24일 "목포시는 지난 10여 년간 유수지 저수량을 늘리는 준설은 하지도 않고, 유수지 기능을 저해하는 불법적인 시멘트 구조물만 계속 설치해왔다"면서 "최근 이곳에 또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불법적인 공사를 중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