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일제강점기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미국 AP통신 임시특파원 앨버트 테일러가 종로구에 짓고 살았던 가옥 '딜쿠샤'를 복원해 3·1절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테일러가 1923년 지하 1층~지상 2층의 서양식 붉은 벽돌집으로 지은 딜쿠샤는 현재 사직터널 근처에 있다.딜쿠샤는 산스크리트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뜻으로, 테일러의 아내가 인도의 딜쿠샤 궁전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