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꺼내든 마지막 카드인 'P플랜'마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지속되고 있다.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보류하면서 당장 시간은 좀 더 벌었지만, 기존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와 새로운 투자자로 지목된 미국의 HAAH오토모티브가 P플랜을 통한 매각 협상에서 좀처럼 진도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쌍용차에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의 기간 연장과 관련해 이해관계자 간 협의가 지속되고 있는 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