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중수청 공식 반대 "헌법정신·법치주의 소신"

윤석열, 중수청 공식 반대 "헌법정신·법치주의 소신"

fact 2021.03.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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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입법 추진 움직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윤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중대범죄 대상 검찰 직접수사권 전면폐지를 전제로 한 중수청 신설 관련 입법 움직임에 대해 우려와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다"며 "평소 헌법정신과 법치주의에 대한 소신"에 따른 것 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1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수청 신설 추진과 관련 "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은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힘 있는 세력들에게 치외법권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퇴보이자 헌법 정신의 말살"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