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접한 북중미 양국 정상과의 전화 통화를 시작으로 정상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멕시코 국경의 장벽 건설을 중단시키는 등 이미 '트럼프 이민 정책' 뒤집기에 나선 상태다.
22일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과 이민과 코로나19 문제를 논의했다"며 "통화는 우호적이고 정중했다"고 밝힌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3일 "미국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들의 개발을 돕기 위해 4년간 4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