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원 주체 회사 중 하나인 에어부산의 전 대표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최근 한태근 전 에어부산 대표를 불러 2016~2017년 금호고속 지원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한 전 대표를 상대로, 해당 시기에 에어부산이 금호고속에 낮은 금리로 65억원가량을 대여해 준 것과 관련해 '그룹 윗선 지시'가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캐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