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학계·시민사회 '램지어 논문' 비판 성명... "선행연구 무시·근거 없이 주장만"

日 학계·시민사회 '램지어 논문' 비판 성명... "선행연구 무시·근거 없이 주장만"

fact 2021.03.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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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의 실체를 부정하고 왜곡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에 대해 일본 학계와 시민사회가 비판 성명을 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위안부를 공창과 동일시하고 있다"며 "공창은 인신매매된 것이 아니라 업자와의 이해관계가 일치된 가운데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고, 위안부 피해와 일본의 책임을 없었던 것으로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이 논문이 전문가의 심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학술지에 게재됐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선행연구를 무시한 데다 많은 일본어 문헌을 자의적으로 취급하고, 중요 부분에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주장만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