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이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고, 여분이 생기면 세계와 공유하겠다.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수차례 공언한 이 약속을 지킬 생각이라면 지금 당장 실천에 옮기는 게 맞다.
영국 연구지원 기관 웰컴트러스트의 감염병 전문가 제러미 파라 박사는 "백신 물량을 많이 확보하고도 공급 차질을 빚고 있는 국가에서 기부 문제를 언급하기는 정치적으로 민감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래서 선진국들이 하는 말이 "자국민에 백신을 다 맞히고 남으면 주겠다"는 건데, 감염병의 완전한 종식은 빈국 국민들까지 백신을 다 맞아야만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