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주민들 "영흥도 매립지 매입에 기금 사용 반대"

수도권매립지 주민들 "영흥도 매립지 매입에 기금 사용 반대"

fact 2021.03.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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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자체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을 위해 기존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기금을 사용하려는 것과 관련해 매립지 인근 주민과 환경단체가 반대하고 나섰다.

수도권매립지와 가까운 인천 서구 사월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환경비상대책위원회와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등은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특별회계 기금으로 자체 매립지 부지를 매입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자체 매립지인 '인천에코랜드' 조성을 위해 원광인바이로텍 등 2개 법인이 소유한 옹진군 영흥도 외리 부지를 사들이기 위해 매립지 기금 620억원을 사용하겠다며 '원포인트' 추가경정 예산안을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