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서바이벌 플랜'이라는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을 내 놓으면서 부산지역 협력사들이 동요하고 있다.
향후 르노삼성차의 물량 회복 전망에 대해서도 협력사들은 대체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가운데, 특히 부산공장의 특성상 신차가 많지 않은데다 전기차 라인업이 없는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봤다.
창원에서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A사는 "르노삼성차가 전기차 라인업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자동차 트렌드 변화에 뒤쳐져 있다"면서 "정상화를 위해서는 단기적 물량확보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내연기관 중심의 생산 라인업을 탈피해 미래차 경쟁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