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25일 사내 공지에 '직원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1~2월 급여를 절반 밖에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예 대표는 "지난달 21일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회사는 영세 협력업체의 경우 현금으로 자재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고, 대금 미지급으로 이들이 부도나면 우리도 생산 자체가 파행을 겪게 될 것"이라며 "지난달 만기도래의 어음 중 미결재분과 1월과 2월 어음만기 일부 결제 등으로 자재대금이 반드시 지급돼야 하는 점도 자금수지가 급격히 악화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달 법정관리와 ARS 신청 이후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진행 중이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