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브랜드에게 가장 중요한 차량은 '많이 팔리는 차량'도 있겠지만 모두의 선망을 받고, 최고의 가치를 집약한 존재, 즉 '플래그십 모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S8은 V8 4.2L 엔진을 통해 340마력이라는 성능을 자랑했고, 초대 A8의 종반에는 V12 6.0L 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A8 W12 사양이 일시적으로 판매되며 '하이엔드 플래그십 세단'의 가치를 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의 아성, 그리고 렉서스 LS의 글로벌적인 성장, 그리고 크리스 뱅글이 제시한 새로운 BMW 7 시리즈는 물론이고 폭스바겐 페이튼의 존재는 아우디 A8이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쉽게 내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