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이왕구 논설위원이 노동ㆍ건강ㆍ복지ㆍ교육 등 주요한 사회 이슈의 이면을 심도깊게 취재해 그 쟁점을 분석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코너 입니다.
김사강 이주와 인권연구소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화장실조차 없는 곳도 많았고 화재도 자주 발생했는데 그나마 인권단체에서 문제를 제기해서 고용노동부가 기숙사 최저기준 리스트라도 만들었다"며 "하지만 이 리스트 기준을 충족한다 해도 고용허가제에 따른 이주노동자 배정을 받는데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속헹씨 사망을 계기로 지난 6일 이주노동자 주거권 대책을 발표하고 농장주가 비닐하우스내 컨테이너, 조립식 패널을 숙소로 제공하는 경우 이주노동자의 신규, 재고용, 재입국특례시 고용을 불허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