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전운 감도는 미얀마···'외국인 대탈출' 시작되나

내전 전운 감도는 미얀마···'외국인 대탈출' 시작되나

fact 2021.03.31 16:08

0003890918_001_20210331160755208.jpg?type=w647

 

갈수록 악화하는 미얀마 유혈사태에 현재까지 확인된 희생자만 521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소수민족 무장 조직의 반쿠데타 연대로 내전 우려까지 커지면서 외국인 '엑소더스'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싱가포르 외교부도 이달 초 발표한 성명에서 "군경과 시위대 간 충돌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현재 미얀마에 체류 중인 싱가포르 국민은 아직 가능할 때 최대한 빨리 현지를 떠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측은 "주요국 대사관들과 유엔사무소에서는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반드시 체류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경우 가용한 항공편을 이용하여 일시 귀국할 것을 조용히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