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의 친모로 알려진 석모씨가 혈액형 오류 가능성을 제기하며 출산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석씨와 숨진 A양의 친자관계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총 4차례에 걸친 국립과학수사연구원·대검찰청의 DNA 검사 모두 둘이 모녀 관계임을 밝힌 만큼 혈액형 논란과 상관없이 석씨가 친모가 아닐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답보 상태인 현 수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석씨가 A양의 친모'라는 점과 '석씨 딸 김모씨의 출산 이력'이라는 두 가지 명백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신생아 바꿔치기' 외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