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을 앞두고 모든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주고싶다는 뜻을 몸소 실천한 대학교수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있다.
대원 스님은 지난 1990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부임한 이후 31년간 유아교육과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우수교사 양성이라는 큰 목표를 세우고, 성전대원장학회와 엑셀런트장학회, 사범교육대학장학회를 설립, 지금까지 총 293명의 제자에게 3억2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대원 스님께서는 학생들에게 지식뿐 아니라 보시행을 몸소 실천해 나누는 마음과 사람의 도리를 함께 알려주셨다"며 "8월 퇴임을 앞두고 학과 전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회향하시는 대원 스님께 감사드리며, 영예로운 퇴임에 축하와 함께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