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이 4·7 재보선 다음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2016년 겨울 촛불 광장의 분노가 방향을 돌려 당신들을 향하고 있음을 깨닫기 바란다"고 경고하며 이제라도 언론개혁을 위한 적극적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노조는 "당선인 오세훈 박형준과 국민의힘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약속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민주당 또한 거대 여당으로서 기득권을 내려놓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혁에 속히 나서라"고 요구했다.
앞서 언론노조 EBS·MBC·KBS본부는 지난달 26일 "정당이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나눠먹기식으로 공영방송 이사를 추천하는 관행의 폐해를 더 두고 볼 수 없다. 공영방송 이사·사장 선임 시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라"며 6월까지 정치적 후견주의 관행을 없애고 이사·사장 선임과정에서 국민 참여를 보장하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통과를 국회에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