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 소비지출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한 가운데 복권 소비는 7%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구현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지난해 가계가 소비지출을 줄이는 가운데에도 복권 지출은 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가구당 590원이라면 적지 않은 수준으로, 대부분 가구는 복권을 사지 않더라도 복권을 사는 가구는 큰 금액을 지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복권 지출액이 전년 대비 45.3%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