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3일 비비안 발라크뤼시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통화해 양국 관계와 한-아세안 협력, 그리고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주변 환경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리 정부의 심각한 우려를 싱가포르와 공유했다.
양자 관계와 관련해서는 인프라 건설, 디지털 경제 등 양국 간 공통 관심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평가했으며, 정 장관은 올해 신남방정책 추진 과정에서 싱가포르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