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주 아들을 집어 던지고 때리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부부가 아이가 제대로 거동조차 못 할 정도로 앓는데도 '멍 지우는 법' 등을 검색하고 지인들을 초대해 술과 고기를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지난 2월 초 익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 된 아들을 침대에 던지거나 뺨을 세게 때리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침대에서 자다가 바닥으로 떨어져 얼굴에 상처가 생긴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가 경찰의 추궁에 "아이가 분유를 먹고 토해서 침대에 던졌다"라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