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단체 '트루스포럼'이 서울대의 새 학생회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대학가에서 총학생회의 정치적 편향성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16일 트루스포럼은 서울대 본부 앞에서 서울대 새 학생회 출범식을 열었다.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는 "기존 서울대 총학은 마르크스-레닌주의 사상과 1980년대 운동권 역사를 이어받아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며 "총학에 대항하는 새 학생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