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 중턱에 움막을 짓고 살던 40대 '떡 도둑'이 경찰과 주변의 도움으로 사회로 복귀하게 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산에 들어가기 전 몸무게가 80㎏ 가까이 나갔다는 A씨는 움막 생활 끝에 떡집 작은 창문으로 침입할 수 있을 만큼 몸집이 줄었다.15년 전부터 가족과 연락을 끊었다는 A씨는 전기 관련 회사에서 일하다 알코올 중독으로 일자리를 잃고, 결국 신용불량자가 돼 떠돌다 산으로 들어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