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에서 마을 뒷산을 산책하던 50대 여성을 습격해 사망케 한 살인견은 불시에 이 여성의 뒷목을 물어 축 늘어질 때까지 놓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포획된 개의 목에 목줄이 채워졌던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현재로썬 유기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오랜 기간 주인의 손에서 벗어나 야생에서 살아온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당초 살인견은 사고 현장 근처에 수십 마리 개를 기르는 사육장에서 탈출한 대형견일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사육장 주인은 자신 소유의 개가 아니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