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경제난 타개를 위해 그간 고질적인 병폐로 꼽혀온 특수기관의 이기주의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자립경제의 토대를 강화하는 데서 주된 걸림돌, 장애물은 다름 아닌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라며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는 자급자족, 자력갱생의 구호를 도용한 치외법권적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를 방관할 경우 "경제건설 전반이 혼란에 빠지게 되고 나아가 사회주의 경제가 본성적 요구에 맞게 계획적, 균형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없게 된다"며 "종지부를 찍기 위한 투쟁"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