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당내에서 격화되는 경선연기론에 대해 "당무위원회에 붙일 사항이냐 아니냐는 대표와 지도부가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선연기론 결정 주체를 두고 당무위냐 최고위냐는 해석이 분분한 것에 대해 "우리 당의 당헌·당규에 따르면 180일 안에 결정해야 한다고 의무규정으로 돼 있다"며 "단서 조항은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 의결을 통해 달리 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기존 '자신이 최고위에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송 대표는 22일 예정된 의원총회에 대해 "저희가 부동산 관련 의견 차이를 의총에서 질서 있는 토론을 통해 하나로 의견을 모은 것처럼 의총에서 의원들의 생각과 여러 목소리를 질서 있게 잘 표출하고 제가 듣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