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인근 하천에서 1800여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관계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폐사 물고기가 발견된 3개 보는 쿠팡물류센터 인근 소하천이 복하천과 만나는 지점부터 하류 3.2㎞ 구간에 설치돼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사흘에 걸친 물고기 떼죽음 원인은 수질오염 외에는 설명이 안 된다"며 "불을 잘 끄기 위해 소화수에 천연 계면활성제를 넣는데 이 성분이 공기를 차단해 물고기가 폐사할 수 있다. 쿠팡물류센터 화재진압 과정에서 하천으로 흘러든 소화수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