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타고 만취한 여성을 뒤쫓아가며 추행한 30대 학원강사 A씨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A씨는 추행 과정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주운 뒤 돌려주지 않고 호텔 화단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집요하게 뒤따라가 행인들의 눈을 피해 기회를 포착하고 강제추행한 정황이 매우 불량하다"면서도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며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