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얀마, 야간 통행 및 집회 금지 전국 확대... 계엄령 수순?

[속보] 미얀마, 야간 통행 및 집회 금지 전국 확대... 계엄령 수순?

fact 2021.02.0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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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사흘째 이어진 시민들의 쿠데타 반대 대규모 거리 시위에 맞서 8일 밤 전국에 긴급 조치를 선포했다.

밤 8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야간 통행하는 자는 처벌한다"는 것이다. 이어 "효력은 즉시 발효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공문은 전국에 하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FP통신 등은 군부 관계자를 인용해 "제2도시인 만달레이 7개 구에서 계엄령이 선포됐다"고 전했다. 그 내용은 군부가 발표한 제한 조치 144조와 같다.

현지 교민은 "아직 언론 자유는 보장되고 있는 걸로 보여 계엄령이라고 보긴 어렵다"라며 "이번 조치는 야간 통행 및 집회 금지 조치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