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시한폭탄' 대동맥류 터지면 병원 도착 전 53% 목숨 잃어"

"'몸속 시한폭탄' 대동맥류 터지면 병원 도착 전 53% 목숨 잃어"

fact 2021.02.09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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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혈관이 탄력을 잃고 손상된다.

그런데 대동맥 일부가 크게 부풀어 오를 수 있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대동맥 내막이 찢어져 발생하는 대동맥 박리나 나아가 대동맥류가 파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동맥류가 파열되면 발생 부위에 관계없이 대부분이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한다. 대동맥 박리가 됐을 때도 50% 정도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고, 이후에도 즉시 수술이나 시술을 하지 않으면 1시간당 2%씩 사망률이 증가한다. 건강검진 등으로 우연히 대동맥류를 진단했더라도 대동맥 박리를 예방하기 위해 미리 수술이나 시술을 시행할 수 없다. 건강보험 규정이나 치료 지침에 따라 일부를 제외하면 대동맥류가 5~6㎝ 이상일 때에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