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의 612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아기욕조 제조·유통사가 소비자들에게 집단소송을 당했다.해당 욕조가 '국민욕조'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제품인 탓에, 집단소송 참여 피해자만 3,000명에 달한다.영아 피해자 1,000여명을 비롯해 공동친권자 등 3,000여명의 피해자들은 9일 욕조 제조사인 대현화학공업과 중간 유통사 기현산업을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