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이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모 사업을 벌였다.
문씨가 지원한 서울문화재단의 코로나19 피해 긴급예술지원 공모사업에서 심사를 맡았던 이들의 말도 다르지 않았다.
아동ㆍ청소년극 분야 심의위원이었던 조현산 예술무대 산 대표는 "예술인 지원사업에서 원래 고지한 선정 인원보다 실제 선정 인원이 늘어나는 경우가 흔한 일은 아니지만, 아예 없는 건 아니다"라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안 입은 곳이 없는 상황에서 되도록이면 많은 곳에 지원금이 갔으면 해 조금 더 확대하자는 의견을 냈고, 그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