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록밴드 '퀸'의 리드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의 인생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설 연휴 특선영화로 방영했는데, 동성 간 키스신 등 영화 일부를 편집한 채로 내보낸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 성소수자 인권 단체가 비판한 것은 물론, 해외 관련 언론에서조차 이를 전하며 "중국에서 있었던 성소수자 콘텐츠에 대한 검열이 또다시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성소수자 전문 잡지 아웃과 영국의 전문 매체 핑크뉴스 등은 16일 한국 방송사인 SBS가 '보헤미안 랩소디'를 방영하면서 프레디 머큐리와 그의 마지막 연인인 남성 짐 허튼이 키스하는 장면을 삭제하고, 게이 커플이 나타난 장면은 흐리게 처리했다고 코리아헤럴드를 인용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