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피해자 배진교 “문건 작성자 고발·손해배상 청구 검토”

사찰 피해자 배진교 “문건 작성자 고발·손해배상 청구 검토”

fact 2021.02.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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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 사찰을 당한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18일 "24명의 기초단체장, 8명의 광역단체장 등 사찰 문건에 등장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형사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의 이 문건 작성자는 직권남용 소지가 있다"며 " 보도 이후 함께 했던 지자체장들 문의가 오고 있고, 함께 다각적 대응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배 의원은 본보가 이날 보도한 '야권 지자체장의 국정운영 저해 실태 및 고려사항' 문건을 통해 인천 남동구청장 시절인 2011년, 국정원으로부터 사찰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