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사장이 노무현재단 금융거래 정보를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과거 발언에 대해 뒤늦게 사과한 가운데, 한 검사장은 "늦게라도 사과한 것은 다행이지만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가 열렸던 지난해 7월 24일, 유 이사장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 검사장이 있던 대검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노무현재단 계좌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한 검사장은 이를 두고 "'유 이사장이 한동훈의 이름과 시기까지 특정해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말하니 사실이겠지'라고 대중을 선동하고, 수사심의위에 불리하게 영향을 주겠다는 의도였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