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앞서 야권 단일후보를 내는 '단일화룰'를 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견제하고 나섰다.
나 전 의원은 2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만약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되면 안 대표와의 단일화룰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안 대표가 정해도 좋다"면서도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포함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안 대표가 부각된 것이 중도층에 어필한다는 점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을 단일후보 선출하는 데 포함하면 나 후보가 불리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