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가덕도 신공항, 문재인의 4대강 아니라 말할 수 있느냐"

심상정 "가덕도 신공항, 문재인의 4대강 아니라 말할 수 있느냐"

fact 2021.02.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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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26일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의결한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가덕도 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앞두고 반대 토론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 때 꼼수를 동원해 예비타당성 제도를 훼손한 바 있는데 이번 가덕도 특별법은 예타 조사의 명줄을 아예 끊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며 '가슴이 뛴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가슴이 내려앉았다"며 "정부에서 반대 의견이 지배적이라면 대통령은 선거에 혈안이 된 여당 지도부에 신중한 입법을 주문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