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피 깊은 곳에 분포하는 멜라닌 세포는 본래 멜라닌이라는 검은 색소를 만들고 주변의 다른 표피세포로 멜라닌 과립을 전달하는 기능을 가진다.
박지현 건국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악성 흑색종은 치명적인 피부암이지만 낮은 발생빈도로 오랫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고 선택할 수 있는 치료 방법도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하지만 면역 항암제가 악성 흑색종에서 가장 처음 개발되면서 큰 치료적 발전을 이룬 암이 됐다"고 했다.
박 교수는 "4기 악성 흑색종이라도 표준 면역항암제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면 삶의 질을 높이고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