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간 ‘종이 비행기’였던 KF-X… ‘진짜 전투기’로 하늘 난다

20년 간 ‘종이 비행기’였던 KF-X… ‘진짜 전투기’로 하늘 난다

fact 2021.03.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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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으로 처음 만든 전투기인 KF-X 시제기가 다음달 드디어 공장 밖으로 나온다.

정광선 방사청 KF-X사업단장은 "KF-X는 대한민국이 태어나서 처음 개발하는 전투기로, 시제기 출고는 그간 설계도면으로만 봐왔던 전투기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형상화해 실제 성능이 나오는 지를 검증하기 시작한 단계로 보면 된다"며 "부품 국산화율은 65%로,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개발 비용만 8.8조원, 양산까지 포함하면 총 18조원이 들어가는 '역대 최대 무기도입 사업'인 KF-X 사업은 2001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2015년까지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