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잘 지내다 갑자기 난소암 3기 진단을 받았어요. ' 난소암 환자에게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장하균 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최근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난소암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특이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고 했다.
장 교수는 "국내 난소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2.1% 정도이지만 적극적인 검사로 초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지기에 질초음파 검사나 종양 표지자 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다"며 "특히 유전자 변이가 있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예방적 난소ㆍ난관 절제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